스포츠조선

호날두 구세주 등장! 첼시 오너, 반대파 내치고 1월 호날두 영입 재추진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08:03 | 최종수정 2022-10-24 09:0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면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영국 매체 '선데이월드'는 23일(한국시각) '첼시가 여름에는 호날두 영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겨울 재시도를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선데이월드는 '첼시는 여전히 호날두에게 관심이 있다. 호날두는 그의 비참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1월에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첼시 오너들은 호날두를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롤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올해 여름 미국 자본가 토드 보엘리에게 팔렸다. 보엘리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인 영입을 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 하나 잡으려고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이 반대했다. 보엘리는 감독 뜻을 꺾으면서까지 자신이 원하는 선수 영입을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겹치자 보엘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투헬을 경질했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를 신임 감독으로 앉혔다. 마침 포터가 팀을 잘 수습했다. 오바메양 외에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기도 하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데 딱 호날두를 위한 포지션이 비어있는 것이다.

선데이월드는 '첼시는 지난 여름 호날두와 접촉한 몇몇 구단 중 하나였다. 투헬이 영입을 거부했다. 이제 투헬은 없다. 보엘리는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새해에 급습을 열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미 1월에 호날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맨유가 당장 순위 경쟁 중인 같은 리그 라이벌에게 호날두를 내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맨유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적료도 받지 않고 호날두를 놓아줄 작정이다. 'ESPN 영국'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의 주급이 워낙 비싸(50만파운드, 약 8억원)서 이를 일부 보조해주면서까지 매각하려고 한다.

선데이월드는 '첼시의 관심은 호날두와 맨유에 모두 이상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 앞으로 48시간 동안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