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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면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첼시는 올해 여름 미국 자본가 토드 보엘리에게 팔렸다. 보엘리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인 영입을 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 하나 잡으려고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이 반대했다. 보엘리는 감독 뜻을 꺾으면서까지 자신이 원하는 선수 영입을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겹치자 보엘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투헬을 경질했다.
선데이월드는 '첼시는 지난 여름 호날두와 접촉한 몇몇 구단 중 하나였다. 투헬이 영입을 거부했다. 이제 투헬은 없다. 보엘리는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새해에 급습을 열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미 1월에 호날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맨유가 당장 순위 경쟁 중인 같은 리그 라이벌에게 호날두를 내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맨유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적료도 받지 않고 호날두를 놓아줄 작정이다. 'ESPN 영국'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의 주급이 워낙 비싸(50만파운드, 약 8억원)서 이를 일부 보조해주면서까지 매각하려고 한다.
선데이월드는 '첼시의 관심은 호날두와 맨유에 모두 이상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 앞으로 48시간 동안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