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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분석]손흥민 드디어 3-4-3에서도 2골! 킬러 본색! 길을 찾아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10-13 05:52 | 최종수정 2022-10-1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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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손흥민(토트넘)은 해냈다. 3-4-3 전형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드러냈다. 3-4-3과의 접점을 찾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 승점 7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3-4-3 전형의 왼쪽 날개로 나섰다. 이 전형에서 손흥민은 사실상 중원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공간이 좁혀졌다. 손흥민이 활약할 여지가 많지 않았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레스터시티전 역시 경기 중 3-5-2로 변환된 후 골이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3-5-2 전형을 써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3-4-3을 고집했다.

이 날도 3-4-3이었다. 손흥민의 역할은 다소 달라졌다.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세세뇽과의 콤비네이션이 좋았다. 세세뇽은 전방과 후방을 오갔다. 타이밍이 좋았다. 세세뇽이 내려가면 손흥민이 뛸 공간이 많았다. 세세뇽이 올라가면 손흥민은 케인 뒤로 돌아들어가며 뒷공간을 노렸다. 경기 내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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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케인에게 볼이 향했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치고 들어갔다. 케인이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한 골을 더 넣었다. 토트넘은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호이비에르가 크로스했다. 손흥민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서도 종횡무진했다. 날카로운 모습으로 프랑크푸르트를 흔들었다. 후반 15분 투타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맹활약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아웃됐다.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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