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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최근 부진하다. 10일 열린 경기에서는 아스날의 벤치로 전락했던 일본인 수비수를 상대로 완벽히 삭제되는 굴욕을 당했다.
꾸준히 기회를 엿보던 도미야스에게 드디어 손길이 닿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온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근육을 다쳤다.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도미야스를 선택했다.
더 선은 '키어런 티어니를 쓸 수도 있었지만 아르테타는 다른 경로로 갔다. 아르테타는 살라를 저지하기 위해 왼쪽 수비수로 도미야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좋은 전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도미야스에게 꽁꽁 묶인 채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클롭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24분 살라를 빼고 말았다.
살라는 올 시즌 매우 부진하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2골 밖에 못 넣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2021~2022시즌 득점왕의 위용은 사라졌다. 골든부트를 함께 수상했던 손흥민도 시즌 초반 출발이 늦었지만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동시에 도미야스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야스 또한 자신이 부상을 당했던 사이에 벤 화이트, 진첸코 등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이번에는 상황이 반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