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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신기록!" 호날두'클럽 700호골',포르투갈 팀동료의 폭풍찬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10-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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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매주 신기록인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대표팀 동료이자 맨유 동료인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사적인 '700호골' 직후 메시지를 전했다.

맨유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각)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원정에서 전반 5분 만에 에버턴 이워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5분 안토니의 동점골, 전반 44분 호날두의 결승골이 터지며 2대1로 역전승했다. 아스널, 맨시티, 토트넘, 첼시에 이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 29분 다친 앙토니 마샬을 대신해 투입된 호날두는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승리를 이끄는 값진 결승골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700호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첫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4골, 레알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맨유에서 144골을 기록중이다. 700호골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모레이렌스를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20년 2일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올 시즌 이적을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시련을 딛고 대기록을 세운 호날두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포르투갈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의 골을 세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매주가 새 기록을 세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말 행복하다. 왜냐하면 호날두는 이 골을 넣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지난주 유로파리그 오모니아전(3대2 승)은 그에게 힘든 경기였다. 호날두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골키퍼가 좋은 세이브들을 기록했었다"고 돌아봤다. "오늘 골을 넣고 팀이 이겼다는 건 호날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스트라이커로서 호날두는 언제나 골을 넣고 싶어 한다. 그의 골이 정말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버턴전 역전승에 관해선 "우리가 정말 수비를 잘했다"고 자평했다. "다함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반 골을 먼저 내줬지만 우리는 정말 플레이를 잘했다. 후반 마지막 20분은 좀더 잘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는 강한 정신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것이 우리를 오늘 승리로 이끈 힘"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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