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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클롭-리버풀, 올 겨울 엄청난 현금 실탄 푼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05 08:53 | 최종수정 2022-10-05 09:23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월 이적 시장 엄청난 실탄을 준비하고 있는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최강 리버풀이 시즌 초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 개막 후 7경기 2승4무1패로 9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초반 실타래가 꼬인 건 부상 여파가 크다. 특히 미드필더 줄부상으로 중원이 붕괴 직전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은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이 수가 완전한 '악수'가 되고 말았다. 막판 아르투르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신통치 않다.

또 리버풀은 유독 올 여름 조용했다. 다윈 누녜스가 올 때만 시끄러웠고, 파비오 카르발류와 캘빈 램지를 데려오는 데 그쳤다. 빅클럽 기준 너무 조용한 여름이었다. 선수 보강이 없으니 힘을 받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야심차게 데려온 누녜스는 실력보다 사고뭉치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적 후 7경기 2골에 그치며 클롭 감독의 속을 타들어가게 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다며, 선수를 감쌌다.

이에 리버풀이 확실한 노선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클롭 갇목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빠른 개편을 위해 1월 이적 시장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전히 선수 선발에 있어 클롭 감독의 힘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며, 수뇌부는 클롭 감독에게 엄청난 이적 자금은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단 리버풀의 최우선 타깃은 도르트문트 '유럽 최고의 재능' 주드 벨잉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내년 여름이 아닌 1월에 벨링엄을 매각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벨링엄 영입 여부를 떠나 리버풀은 일단 중원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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