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MF 원하는 리버풀, '우루과이 에이스'에 1350억원 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22:17 | 최종수정 2022-09-2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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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특급 미드필더 영입에 나선다.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몇년간 좋은 모습을 보인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저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리진 보강 실패가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리버풀은 부랴부랴 아르투로 멜루를 데려왔지만, 계약해지까지 검토할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내년 여름 특급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주드 벨링엄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발베르데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레이더망에 있다. 발베르데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엔진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활동량은 물론 마무리까지 좋아졌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결승골도 넣었다. 벌써 시즌 5호골째다. 원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윙어와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쓰임새까지 많다.

리버풀은 올 여름 발베르데 영입을 위해 8500만파운드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만큼 이 금액 이상을 투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로 떠오른 발베르데를 순순히 보내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발베르데는 우리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한조에 속한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인만큼, 그의 거취는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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