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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앙제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앙제는 킥오프 후 후방으로 볼을 돌려 빌드업을 하는 대신 기습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진이 니스의 박스 앞까지 순식간에 밀고 올라왔다.
단 두 차례 패스로 페널티박스 정면에 도달했다. 앙제 공격수 압달라 시마가 원터치로 마지막 수비 라인을 벗겨내려는 찰나 토디보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다만 익스프레스는 주심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익스프레스는 '사마가 토디보의 태클에 넘어지지 않았더라도 우른쪽에 있던 다른 센터백 단테가 방어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판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간주되는 파울에만 즉시 레드카드를 줄 수 있다. (토디보 퇴장은)약간 가혹하다'라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이보다 빠른 퇴장은 없다. 다만, 아예 투입이 되기도 전에 퇴장을 당한 사례는 있다.
한편 니스는 결국 0대1로 패배했다.
니스는 2승 2무 4패 승점 8점으로 13위다. 앙제도 2승 2무 4패 승점 8점을 쌓았으나 골득실에 밀려 14위다.
토디보는 프랑스 국적 수비수로 2019년 세계적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21년 니스로 완전 이적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첼시와 레스터가 토디보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