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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확 바뀐 라인업' 김상식 감독 "18명 꾸리기가 쉽지 않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9-07 18:33 | 최종수정 2022-09-07 18:3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종 명단 꾸리기가 쉽지 않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를 치른다. 반전이 절실하다. 전북은 세 경기째 승리가 없다. 인천 유나이티드(1대3 패)-포항 스틸러스(2대2 무)-김천 상무(2대2 무)를 상대로 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뒤 치른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머물렀다.

라인업 변화가 크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문선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이승기 맹성웅 김진규 김보경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포백에는 김진수 박진섭 구자룡 최철순이 위치한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김 감독은 "(최종 명단) 18명 꾸리기가 쉽지 않다. 부상 선수가 많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우승이란 목표를 향한 의지가 강하다. 잘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 추석을 앞두고 있다.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진수는 근육 통증이 있어서 김천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걱정이 많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대표팀, 카타르월드컵도 있어서 혹시나 하는 걱정이 있다. 최대한 배려하면서 해야한다. 이번 경기에 김문환이 나오지 못한다. 베테랑 최철순이 나온다.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도 힘들어하는 것 같다. 우리도 미드필더를 이렇게 쓰는 게 처음이다. 볼 소유를 높여서 체력을 비축했으면 좋겠다. 후반에 승부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 선발 선수가 바뀌었다고 해도 스타일은 비슷하다. 뒷공간을 공략해야 한다. 힘을 빼놓은 다음에 후반을 노려야 한다. 문선민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은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조규성이다. 10일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김 감독은 "조규성이 충성을 했다. 특급 외국인 선수가 온 것 같다고 했다. 가기 전에 좋았던 것, 김천 상무에서 좋았던 것, 국가대표팀에서 좋았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다음 경기부터 구스타보와 투톱으로 할 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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