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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반격을 시작했다. 22세 유망주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산초는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둘러싼 혼란의 안개를 걷었다고 찬양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각) '맨유가 개막전 연패 참사 이후 새 감독 아래서 극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됐다. 산초는 텐하흐 감독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면서 팀이 상승하게 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약체 브라이튼에 1대2로 패했다. 2라운드는 브렌트포드 원정서 0대4로 크게 졌다. 비록 2라운드에 불과했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순위표 맨 아래에 이름을 올리는 치욕을 당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난적 리버풀을 2대1로 잡으며 반격에 나섰다. 4라운드 사우스햄튼전 1대0 승리, 5라운드 레스터시티전 1대0 승리까지 3연승이다. 2경기 연속 클린 시트도 고무적이다. 맨유는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산초는 모든 경기 선발 출전하며 리버풀전과 레스터시티전에 중요한 골을 넣었다.
산초는 "특히 경기장 특정 영역에서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명확한 계획을 갖게 됐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100%를 쏟아 붓는다. 우리는 브렌트포드전 이후 일어나야만 한다고 느꼈다. 그렇게 패배해선 안됐다"라며 4점차 완패를 곱씹었다.
이어서 그는 "이제 3연승이다. 우리는 승리를 계속해야 한다. 팀이 잘해야 개인도 돋보일 수 있다. 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6라운드서 아스날을 만나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아스날은 올 시즌 5라운드까지 전승으로 단독 선두다. 오는 5일 0시 30분 올드트래포드에서 격돌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