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싸워도 말은 바르게 하라고 했다.
이어 "공격수들은 골을 넣을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손흥민이 이룬 업적을 잊어선 안된다. 손흥민은 공이 없을 때 수비를 돕고, 공격을 하기 위해 많이 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30·토트넘)은 개막 5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동 득점왕까지 차지했기 때문에 자존심이 무척 상한 상태다. 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슈팅 2개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오는 3일 풀럼전에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개막 5경기 연속 교체출전한 히샬리송의 선발출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가운데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손흥민 중 가장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손흥민이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뛰었는데 모두 선발출전이었다. 교체로 뛴 적은 없었다. 손흥민이 로테이션이 예고된 3일 풀럼전에서 벤치에서 출발한다면 프리미어리그 기준 2021년 4월 4일 뉴캐슬전 이후 517일 만이다.
요리스는 사실 손흥민과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 2년 전 경기 중 손흥민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며 전반 종료 직후 라커룸으로 향하다 쓴소리하며 말다툼으로 번졌다. 올 시즌에도 지난 20일 울버햄턴전에서 둘은 경기 중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요리스는 주장답게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요리스는 "손흥민은 최고의 정신력을 지닌 최고의 선수여서 (득점은) 확실히 올 것"이라며 "손흥민은 최고의 정신력을 가진 톱 플레이어다. 지금은 바쁜 시기다. 모두가 팀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