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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가 비판을 이겨냈다.
마르티네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이 간절히 원한 영입이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했다. 이적료 6737만 유로를 투입했다. 한 가지 우려는 있었다. 마르티네스의 신장은 1m75다. 장신 공격수가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높이의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마르티네스는 EPL 개막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혹독한 비판이 따랐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5일 '마르티네스는 EPL에서 힘든 시작을 했다.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믿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뒤에는 열광적으로 기뻐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 그라운드를 연거푸 내리쳤다. 맨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마르티네스의 에너지와 열정, 공격성은 마지막까지 꾸준하다', '마르티네스는 맨유에서 뛰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