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 오르샤'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별들의 무대'를 다시 밟는다.
오르시치는 24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오르시치는 전반 4분만에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UCL 예선에서 고배를 마신 디나모는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만에 조별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르시치는 지난 10일 루도고레츠와의 3차예선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바 있다.
|
|
오르시치는 K리그 출신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2015년~2016년 전남, 2017년~2018년 울산에서 각각 활약했다. 빠른 발과 수준급의 득점력으로 K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울산을 떠나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오르시치는 디나모 입단 후 활약을 인정받아 2019년, 27세의 나이로 뒤늦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했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유로2020 스페인전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