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리뷰]4골 터진 화끈했던 후반, 안산-충남 아산 2대2 무승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8-22 20:53


안산 그리너스 송진규.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후반 4골이 터졌다. 화끈했다. 그러나 승자는 없었다.

안산은 22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충남 아산과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 2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6승11무14패(승점 29)를 기록, 8위에 랭크됐다. 4연패에서 탈출한 충남 아산은 10승10무10패(승점 40)로 6위를 마크했다.

충남 아산은 전반 6분 골문을 먼저 열었지만 득점이 취소됐다. 문전으로 연결된 김강국의 프리킥을 이은범이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첫 번째 헤딩이 발생했을 때 이은범의 위치가 상대 수비수보다 앞서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안산은 전반 42분 기회를 잡았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은 김경준이 아크 서클에서 상대 수비수 백태클에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공만 건드렸다며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자 VAR(비디오 판독) 심판이 온 필드 리뷰를 건의했고, 성덕효 주심은 이호인에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라는 명목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이후 안산은 아크 서클에서 잡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프리킥이 상대 벽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 아산 유강현.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은 후반 5분에 나왔다. 문전에서 유강현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공중으로 뜨자 최범경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다시 유강현이 헤딩으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안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경준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충남 아산 이학민.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안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송진규가 아크 서클로 돌파하다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충남 아산은 후반 36분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학민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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