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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게 뭐야?" vs "멋진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때아닌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다.
12일(한국시각) 발표한 2022∼2023시즌 서드(3rd)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간판 선수들이 모델로 나서 서드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맨유는 이 유니폼에 대해 "유일무이한 디자인이다. 밝은 초록색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면서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것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아디다스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서드 유니폼은 옐로+그린의 형광색이 메인 컬러다. 어깨 삼선을 비롯해 목깃 테두리, 아디다스 로고, 맨유 엠블럼 등은 검은색으로 통일됐다. 블랙 목깃에는 검은색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그려져 눈길을 끄는 유니폼이 됐다
아디다스 측도 "맨유의 정통성을 유니폼에 담아냈다. 기하학적인 패턴을 반복했고 구단의 전통색상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과 자화자찬에도 팬들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 유니폼이 공개되자 즉각적으로 반응한 팬들은 '좋다', '멋지다' 등의 만족이 있는가 하면 '골키퍼용이냐?', '색깔이 왜 이래?', '나 같으면 안 산다' 등의 부정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유니폼은 14일 새벽 열리는 EPL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