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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95억원도 안쓰고 데려오겠다고?
아스널이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 영입을 시도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밀렌코비치와 연결이 된 구단이다. 세비야와 유벤투스, 인터밀란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에는 손흥민의 토트넘이 7번째 새 식구로 밀렌코비치를 영입할 거란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다.
아스널도 있다. 하지만 성의 표시가 부족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아스널이 밀렌코비치 영입을 위해 피오렌티나에 정식 제안을 했지만, 피오렌티나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얼마의 이적료를 제시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피오렌티나는 밀렌코비치의 몸값으로 1850만파운드(약 295억원)를 책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과 피오렌티나는 최근 선수 영입 문제로 여러차례 얽히고 있다. 아스널은 1월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노렸찌만, 유벤투스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이 루카스 토레이라를 피오렌티나로 임대 보냈다. 피오렌티나가 1250만파운드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을 할 수 있었지만,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가격 할인을 원한 것이다. 결국 협상이 결렬됐고, 토레이라는 결국 550만파운드에 갈라타사라이로 갔다.
피오렌티나는 밀렌코비치를 자신들이 원하는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면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는 스탠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