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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 자신과의 싸움이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결전을 앞둔 조 감독은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3연전 마지막 경기다. 대구전 전략도 중요하지만 선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이 날씨에 어떻게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지난 경기에도 슈팅 많았지만 득점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선제 실점하면 어려울 것 같다. 오반석은 내측 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 름은 여름에 힘을 좀 내야하는데 장기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상대 세징야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에는 다행이다. 높이와 스피드 있는 선수가 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지금은 팀을 떠난 무고사(빗셀 고베)가 대구전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조 감독은 "무고사 데려와야 할 것 같다"며 "김보섭이 계속 득점을 해주고 있다. 송시우 등 후반 자원에 기대한다"고 했다.
조 감독이 기대를 거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했다. 조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왔지만 템포, 개인 기량 등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팀이 원하는 부분을 조금 더 숙지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