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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지난 시즌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선수' 후보는 물론 '올해의 팀'에서도 제외돼 논란이 됐다.
2022~2023시즌 EPL이 5일(이하 현지시각) 드디어 개막된다. 손흥민의 위상은 또 달라졌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이 4일 새 시즌의 전망을 내놓았다. 로리 오칼라간, 조쉬 라우레스, 다니엘 말랜드, 3명의 기자의 예상을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오칼라간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골든부트를 공동 수상했지만 PFA의 올해의 팀에서 제외된 이유를 짐작하기 어렵다'며 '두 선수 모두 23골을 넣었지만 살라와 달리 손흥민은 페널티킥에도 의존할 필요가 없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에도 이와 같이 강력한 활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우레스는 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가 또 다시 '올해의 선수' 수상을 예상한 가운데 말랜드는 살라를 꼽았다.
3명 모두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 맨시티를 선택한 가운데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 등과 함께 '톱4'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단언했다. 득점왕의 경우 오칼라간과 라우레스는 나란히 살라, 말랜드는 해리 케인을 지명했다. 강등 예상팀으로는 본머스, 풀럼,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턴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