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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5)가 세리에B 클럽에 입단했다. 이탈리아 2부 리그 코모와 계약했다.
유럽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코모와 2년 계약했다. 그는 2021~2022시즌 종료와 함께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FA가 됐다. 모나코는 재계약 의사가 없었고, 파브레가스는 고민 끝에 세리에B를 선택했다.
파브레가스는 한때 최고 시장가치 5500만유로까지 찍었지만 지금은 250만유로로 떨어져 있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의 주역이다.
파브레가스의 새 둥지 코모 클럽은 1907년 창단됐고, 코모시를 연고로 한다. 코모시는 이탈리아 북부 대표 도시 밀라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코모의 사장으로 전 첼시 선수 출신 데니스 와이즈가 일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늘 같은 야망을 갖고 여기 코모에 왔다. 뛰고 싶고, 이기고 싶고, 또 코모를 세리에A로 이끌고 싶다. 나는 여전히 축구에서 할 게 많고,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여러개다. 나를 흥분시키는 경험을 원했다. 코모는 장기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모는 현재 영국 소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센트가 소유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세리에B 무대에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 수문장이었던 부폰과 대결하게 된다. 부펜은 파르마 골문을 지키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그와 다시 그라운드에서 마주하게 돼 행복하다. 나는 이미 그를 상대로 과거에 두골을 넣었다. 세번째 골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