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싸움닭'→토트넘 '스트리트파이터'…"올 시즌 전혀 다른 토트넘 볼 것"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18 11:07 | 최종수정 2022-07-18 11:14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달라졌다. '폭풍 영입'에 이어 손흥민까지 '싸움닭'으로 변신,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각)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스트리트파이터' 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토트넘은 두려움이 없고 열정적이며,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6일 스페인 세비야와의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에서 곤살로 몬티엘과 충돌했다. 손흥민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몬티엘은 전반을 마치자마자 손흥민에게 항의했다. 손흥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격분한 그는 몬티엘을 밀어내며 거칠게 대응했고, 이 장면은 영국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더구나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했다. 제드 스펜스는 발표만 남았고, 바르셀로나의 멤피스 데파이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들의 합류로 '더블 스쿼드' 체제를 완성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루카스 모우라가 현재의 토트넘의 분위기를 전했다. 윙포워드에서 윙백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그는 "이번 시즌 또 다른 토트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우리는 우수한 스쿼드와 훌륭한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우승컵을 거머쥘 자질을 갖췄으며 이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물론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과 같은 스타가 있다. 최고 감독과 구조, 놀라운 훈련장, 믿을 수 없는 경기장, 훌륭한 팬 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우승은 이제 우리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모우라는 새롭게 둥지를 튼 히샬리송, 기존의 에메르송 로얄과 '브라질 삼총사 라인'을 구축했다. 올 시즌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클럽에 온 첫 날부터 오로지 우승이 목표였다"며 "난 상파울루, 파리 생제르맹, 대표팀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제 토트넘과 함께 정상에 오르기를 기대한다. 이번 시즌에 이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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