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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에도 왔는데, 에버턴으로 이적한다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에버턴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이후 경기력에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기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으로 성장했다. 센터백과 풀백 포지션 모두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
하지만 시즌 후반기인 지난 3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아쉽게도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새 시즌 탕강가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올여름 전력 보강에 열심인 토트넘인데, 탕강가와 동포지션인 클레멘트 렝글레의 합류가 결정적이다. 탕강가의 팀 내 수비 서열이 아래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에버턴이 탕강가를 기다린다. 현지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지안루이지 롱가리는 에버턴과 램파드 감독이 개막 전 탕강가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총촐동한 가운데 이적설에 연루된 레길론, 로 셀소, 은돔벨레, 윙크스 등은 빠졌다. 탕강가는 명단에 포함돼 한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임대 영입 변수가 남아있었다. 그가 에버턴으로 떠날 지도 모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