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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말부터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코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16세 이하 유스팀 코치를 맡으면서 동시에 지도자 교육도 이수했다. QPR은 현재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지만 박지성이 현역 마지막 생활을 했던 시절에는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다.
미러는 박지성이 QPR에서 지도자를 시작해 커리어를 쌓으면 결국 맨유의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시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인 박지성이 감독의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러는 '박지성이 QPR에서 보낸 임기는 물론 짧았다. 하지만 박지성은 영국에서 선수로 9년 동안 생활했다. 이후 선수가 아닌 다른 측면에서 영국 축구에 관여하고 싶은 그의 열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9년 중 7년은 맨유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라고 찬양했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스티브 맥클라렌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미러는 '텐하흐와 맥클라렌은 FC 트벤터 시절에 함께한 인연이 있다. 게다가 맥클라렌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밑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맨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향후 마이클 캐릭이나 대런 플레처가 요직에 앉는다면 텐하흐가 맥클라렌을 부른 것처럼 이들이 박지성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