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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도 더 이상 선수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팔기로 했다.
무엇보다 호날두는 맨유 훈련에 3일 연속 불참 중이다. 맨유는 지난 5일 "가족 사정 때문"이라고 포장했지만, 결국 이적 통보 뒤 무단 불참이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맨유는 지난해 호날두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올 당시 2500만유로(약 33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때문에 호날두를 데려가려면 적어도 절반의 이적료는 내야 할 전망이다.
사실 호날두의 상황도 그리 좋은 건 아니다. 구단에 이적통보를 한 뒤 에이전트 조지 멘데스가 유럽 빅 클럽에 영입 제안을 넣었지만, 쉽게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이 없다. 37세의 나이, 높은 주급, 제어하기 힘든 성격 등에 구단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버 칸 CEO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호날두는 뮌헨 철학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