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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도 더 이상 선수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팔기로 했다.
7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호날두가 올드트래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분명히 밝혔고, 3일 연속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제 구단은 호날두의 이적 통보에 손을 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호날두는 맨유 훈련에 3일 연속 불참 중이다. 맨유는 지난 5일 "가족 사정 때문"이라고 포장했지만, 결국 이적 통보 뒤 무단 불참이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맨유는 지난해 호날두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올 당시 2500만유로(약 33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때문에 호날두를 데려가려면 적어도 절반의 이적료는 내야 할 전망이다.
사실 호날두의 상황도 그리 좋은 건 아니다. 구단에 이적통보를 한 뒤 에이전트 조지 멘데스가 유럽 빅 클럽에 영입 제안을 넣었지만, 쉽게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이 없다. 37세의 나이, 높은 주급, 제어하기 힘든 성격 등에 구단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버 칸 CEO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호날두는 뮌헨 철학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