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새 외국인 선수를 품에 안았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다니엘 페냐(24)를 영입했다.
페냐는 2016년 브라질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CRB, 코임브라, 삼파이오 등 브라질 무대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그는 지난 시즌 호주 뉴캐슬 제츠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페냐는 전 소속팀에서 전담 키커 역할을 수행할 만큼 좋은 왼발 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호주 A리그에서 23경기 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페냐는 민첩성과 활동량이 뛰어나다.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유인하여 공간을 창출하는 부분에 강점이 있다. 대구는 페냐의 영입으로 전술적으로 더욱 다양한 공격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등번호 70번을 부여받은 페냐는 "대구의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대구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됐다. 가마 감독님도 조금 알고, 동아시아 축구가 어떤지도 안다. 팬들과 빨리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페냐는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쳤다. 현재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만, 선수 등록 절차 중인 관계로 6일 열리는 수원 삼성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