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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성폭행범, 진짜 가나 주전 MF인가 "팀 훈련 합류 안 했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7-06 00:56 | 최종수정 2022-07-06 01:12


더 선 캡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5일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리미어리그 성폭행범이 아스날의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29)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크리스 휘틀리 기자는 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마스 파티는 현재 런던에 있다. 아스날과 함께 독일로 떠나지 않았다. 이전 멘트로 혼란을 드려 사과드린다'라고 올렸다.

휘틀리 기자는 앞서 파티가 독일에서 아스날 팀 훈련을 정상 소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정보가 틀렸다고 정정한 것이다.

영국 더 선,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의하면 북런던 클럽 소속의 20대 후반 프리미어리그 스타 플레이어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더 선은 이 선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일부 신상을 공개했다.

'네티즌 수사대'는 여러 조건을 추려 해당 선수가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하지만 휘틀리가 파티는 독일에서 훈련 중인 아스날에 합류한 상태라고 알렸다. 팬들의 의심이 해프닝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휘틀리 기자는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한 뒤 파티가 런던에 체류 중이라고 바로 잡은 것이다.

파티는 가나와 아스날의 중원 핵심 자원이다.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월드컵에서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나와 예선 같은 조에 편성된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호재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한 축구선수가 4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한 20대 여성이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6월에 발생했다. 해당 선수는 북런던의 자택에서 붙잡혔다.

더 선은 '20대 여성은 멍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형사들에게 보여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스타는 당장 그의 클럽 프리시즌에서 뛸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구단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조사 도중 두 건의 추가 성폭행 혐의가 드러났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다른 여성에 대한 두 건의 강간 의혹이 밝혀졌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이 선수는 일단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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