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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이 흔들릴 때 베테랑의 역할이 필요하다."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오랜만에 돌아온 '베테랑'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충남아산은 6일 오후 7시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바로 이전 부산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하며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안양과 승점 5점 차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체력에 대한 걱정을 밝혔다. 그는 "지난 경기결과가 좋지 않아 체력 데미지가 두 배로 나타날까 가장 걱정했다. 체력 안배와 회복이 우선이었다. 선수들이 이 무더위에 얼마나 잘 싸워주는지가 중요하다. 거기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여름에 잘 하니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돌아온 베테랑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3-4-3을 가동했는데, 베테랑이자 주장 유준수가 우측 풀백으로 나선다. 지난 2월 부상 이후 5개월 만의 선발 출전이다. 박 감독은 "팀이 흔들릴 때 베테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유준수가 훈련도 착실히 계속 잘 해와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출전 시켰다.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