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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지난 28일, 흥미로운 두 가지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맨유가 '지단'과 계약하고, 벤피카가 '주앙 펠릭스'를 영입했다! 놀랍게도, '실화'다.
맨유는 최근 19세가 된 지단 이크발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크발은 이라크인 어머니와 파키스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박투박과 10번 역할을 두루 맡을 수 있다.
이크발은 지난시즌 영보이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맨유에서 뛴 최초의 영국 태생 남아시아 선수로 이름 올렸다.
영국 여권을 소지한 그는 잉글랜드, 이라크, 파키스탄 대표팀 중에서 이라크를 택했다. 올 초 대표팀에 발탁해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다가오는 시즌, 에릭 텐하흐 신임감독이 이끄는 맨유에서 1군 스쿼드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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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유스팀에는 이미 펠릭스가 두 명 더 있다. 한 명은 주앙의 동생인 우고 펠릭스(18)다. 1m60 단신 미드필더인 우고는 벤피카 유스팀 선수 중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2021년 '가디언'이 선정한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펠릭스는 이번에 벤피카에 입단한 골키퍼 주앙 펠릭스의 동생인 누누 펠릭스(18)다.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현재 벤피카 B팀에 속해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