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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비디오 판독(VAR) 화면이 손상됐는데 주심은 VAR 화면을 보는 척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창저우 라이온스와 베이징 궈안의 중국 슈퍼리그 5라운드.
베이징 궈안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자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를 선언했다. 한참 VAR 심판들과 교신하던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래도 베이징 궈안은 0-1로 뒤지던 후반 39분 장 유닝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한데 경기가 끝난 뒤 언론인 장치앙은 "VAR 스크린은 손상돼 주심이 평소처럼 VAR을 쳐다보는 시늉만 했다"고 폭로했다.
이 언론인은 자신의 SNS에 '이 경기에서 VAR 온 필드 리뷰 스크린이 깨졌고, 햇볕에 탔다. 심판도 평소처럼 행동했지만, 결국 VAR을 보는 시늉만 했다'고 지적했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심판 판정 공정성 문제가 화두다. 29일 중국 소후스포츠는 지난 26일 청두 룽청-선전의 경기에서 오심에 격하게 항의하다 선전 구단 관계자 5명이 총 39만위안(약 7550만원), 구단은 59만위안(약 1억14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전은 심각한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선전은 2-1로 앞선 후반 33분 코너킥을 내줬다. 당시 청두 공격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골킥으로 판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장레이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선전 선수들의 항의했다. 한데 이 코너킥에서 동점골이 나오고 말았다. 그러자 선전의 선수들이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를 계속했고, 경기는 약 8분간 중단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