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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짠돌이'의 오명을 지울 판이다.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이적에는 전향적인 입장이지만, 고든은 또 다르다. 팀의 미래로 성장시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1억파운드의 제안을 쉽게 뿌리칠 수도 없는 것이 에버턴의 현 상황이다. 에버턴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놓여있다.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브라질 특급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의 백업은 물론 윙포드에도 포진할 수 있다. 21세의 고든은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 4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이 폭발했다. 왼쪽 날개인 그는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든은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이다. 그는 지난달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3대0으로 완파하자 손흥민의 SNS에 역대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이모티콘으로 존경을 표시한 바 있다.
레비 회장의 제안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