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에버턴 영건' 앤서니 고든(21)의 '손흥민 추앙'이 새삼 화제다.
28일(한국시각)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고든 '패키지'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2001년생 미드필더' 고든이 손흥민을 향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에버턴 공격 듀오 히샬리송과 고든을 함께 토트넘에 데려오고 싶어하며 총 862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예상된다. 토트넘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영국 출신 선수들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 2001년생 에이스 고든은 가장 적합한 후보로 평가된다.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SNS
풋볼런던은 고든 영입설과 함께 지난 5월 고든이 손흥민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한국시각)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3대0 승리를 이끈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가즈아! 오늘 밤 이 엄청난 분위기! 우리는 시즌 마지막 킥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을 포스팅했고, 그 아래 고든이 '염소(GOAT)' 이모지를 붙여 '존경'을 표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즉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찬사를 전했다.
풋볼런던은 '고든이 이미 손흥민의 빅팬을 인증한 가운데 토트넘 영입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으며, 토트넘은 이 에버턴 윙어 영입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보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