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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리빌딩을 울부짖더니 빈 수레가 더 요란한 꼴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맨유는 실제로 그 어떤 공격수와도 연결되지 않았다'라고 우려했다.
백업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도 추가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영원히 호날두에게 의지할 수 없다. 호날두도 맨유가 새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뻐했다. 이제 클럽이 움직여야 할 때다'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맨유는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공격수와 관련된 시시콜콜한 루머조차 없다.
랄프 랑닉 전 감독은 맨유가 지난 시즌 공격수 영입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랑닉은 "우리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에딘슨 카바니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현재 리버풀에 있는 디아즈나 당시 피오렌티나 소속이었던 블라호비치 등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맨유는 움직이지 않았다. 랑닉은 "구단의 대답은 NO였다. 나는 이사회에 이야기했다. 최소한 선수를 구할 수 있는지, 임대든 영입이든 거래가 가능한지 물었지만 결국 돌아온 대답은 NO였다"라고 떠올렸다.
맨유의 공격진은 그 때와 변한 것이 없다.
맨유는 일단 플레이메이커 프랭키 데 용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난항을 겪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데 용과는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에릭센은 맨유보다 런던 연고인 토트넘 혹은 브렌트포드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20일 현재 11명을 방출했지만 1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