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아약스 수비수' 맨유 오퍼 거절에 현타 온 텐하흐[英외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20 08:50 | 최종수정 2022-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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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유 신임 감독이 믿었던 아약스 수비수에게 영입 제안을 거절 당한 후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리엔 팀버(21)가 그 주인공이다. 팀버는 텐하흐 감독의 맨유 감독 선임 이후 바르셀로나의 전 아약스 선수 프렌키 더용,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등과 함께 일찌감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2001년생 팀버는 텐하흐 감독 밑에서 프로 데뷔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로 성장했다. 텐하흐 감독은 자신이 믿고 키운 어린 수비수의 영입을 자신했고, 구단에 더용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앞서 팀버의 영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20일(한국시각) 더미러는 '텐하흐는 팀버가 올드트라포드 이적을 꺼리는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팀버는 아약스에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팀버는 자신이 자동으로 주전이 될 것같이 않은 빅클럽으로의 이적, 특히 월드컵 시즌 직전의 이적이 부정적으로 작용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만약 월드컵 스쿼드에 들고 싶으면 자신의 클럽에서 매주 경기를 뛰어야만 한다고 말했고, 팀버는 이 경고에 대해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팀버 대신 또다른 수비자원을 찾아나서야 할 상황이다.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토레스 영입을 눈독들였으나 토레스가 유스 시절부터 몸담아온 비야레알에 남길 원했고, 그 결과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 4강의 혁혁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토레스의 바이아웃은 5000만 파운드(약788억원) 전후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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