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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버버리→손흥민→토트넘.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 덕분에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금융 전문가가 분석했다.
풋볼인사이더에 의하만 금융 전문가 키런 맥과이어는 손흥민의 상업적인 파트너십이 토트넘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 시즌 종료 후에는 자체 의류 브랜드 NOS7을 공개했다. 지난 16일에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
맥과이어는 축구를 잘 모르는 버버리 구매자들이 손흥민을 통해 토트넘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맥과이어는 "토트넘은 손흥민처럼 지명도가 높은 선수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할 수 있다. 손흥민이 유명 브랜드와 관계를 맺었다. 일부 사람들 눈에는 손흥민이 속한 클럽의 가치도 높게 느껴질 것이다. 버버리를 사는 사람들이 토트넘의 상품도 살 수 있다"라며 파급 효과를 예측했다.
드라마틱한 영향은 아니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요인이다.
맥과이어는 "재정적인 이득이 직접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도움이 된다. 수익 증가는 아무튼 좋은 일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버버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하우스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라며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손흥민의 스토리는 버버리의 신념과 부합한다'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가능성을 품은 유망주로 영국 땅을 밟았다. 성장을 거듭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해리 케인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컸다. 이제는 유럽 최고 골잡이 반열에 오르면서 토트넘이 '손흥민 보유 클럽'으로 위상이 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