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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과 래시포드 조합은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토트넘의 간판 손흥민과 래시포드가 함께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맨유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니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쟁에서도 밀린다는 점이었다. 특히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이 있다. 래시포드 입장에서는 월드컵에서 뛰기 위해 어떻게라도 출전 기회를 찾아야 한다.
때문에 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래시포드가 손흥민의 토트넘으로 옮길 수 있다는 '쇼킹'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출신 거물 에이전트 로베르토 데 판티는 최근 토트넘과 래시포드 측이 이적 논의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래시포드의 몸값이 너무 높아서다. 당초 래시포드의 몸값은 4000~5000만 파운드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톱클럽들도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몸값이 올라갔다. 그의 이적료는 7000~8000만 파운드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여유 만만이다. 앙토니 마르시알, 에딘손 카바니 등이 떠날 예정인 가운데 래시포드가 있으면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맨유 입장에서는 래시포드의 잔류가 반갑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하다. 맨유는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다. 그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스쿼드 구성을 할 지 아직 예측 불가다. 여기에 따라 래시포드의 운명도 왔다갔다 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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