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전 현장]'비상' 칠레 선수 1명+코치 1명 코로나19 확진 '격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6-06 15:27 | 최종수정 2022-06-06 15:28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상이다.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앞둔 칠레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칠레 대표팀 선수 1명과 코치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선수단과 떨어져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다. 한국(29위) 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무1패로 열세다. 한국은 2008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2018년 수원에서 치른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칠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상대할 '가상 우루과이'로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칠레는 우루과이와 같은 남미 대륙 팀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개인기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내는 스타일이다.

다만, 이번 대표팀은 '최정예'가 아니다. 칠레축구협회는 지난달 말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경기가 그의 데뷔전이다. 2010년대 전성기에 팀의 중심축이었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등 스타들이 이번에 대거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수까지 발생했다. 칠레 선수단은 3일 오후 5시 입국했다.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4일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선수단은 입국 직후, 경기 이틀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양선 반응이 나온 사람은 음성이 될 때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