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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의 절친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기 폭발이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핫스퍼와 에버튼에 이어 에릭센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유는 이번 시즌부터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해 의욕이 대단하다. 팀을 완전히 재건할 계획을 세웠다.
미러는 '텐하흐는 에릭센에게 매우 감명을 받았다. 브렌트포드에서 에릭센이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본 텐하흐는 그가 맨유 재건을 도울 수 있다고 확신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이 선발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서 승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러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적다. 맨유 입단 혹은 친정 토트넘 복귀가 유력한 선택지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빅클럽이라는 매력이 있고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미러는 '에릭센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토트넘의 제안에 솔깃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텐하흐가 그리는 미래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면 토트넘으로 과연 돌아갈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라고 예상했다.
에릭센은 2013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7년을 뛰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옮겼다. 1년 전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로 2020에 참가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혈관 제세동기를 이식해 재활에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1월 브렌트포드와 계약해 건재를 과시하면서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유는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들과 대거 이별을 앞뒀다. 에릭센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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