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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가레스 베일이 은퇴 위기에 놓였다.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체력 저하에 따른 기량 하락과 부상 위험이다.
베일은 2006년 사우스햄튼에서 데뷔해 2007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게 리그컵 우승을 안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베일은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풋볼 런던은 '베일은 이번 시즌 레알에서 290분 뛰었다. 무릎, 종아리, 등을 차례로 다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생제르맹전 3분, 첼시전 4분 정도 투입되는 등 7경기 출전에 그쳤다'라며 베일이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됐음을 밝혔다.
이런 점이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맞지 않는다고 풋볼 런던은 설명했다. 풋볼 런던은 '콘테는 공격수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요구한다. 베일에게는 힘든 일이다. 베일의 복귀는 감정적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육체적인 요구가 너무 크다'라며 재결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풋볼 런던은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에 따라 베일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웨일스가 월드컵에 나간다면 경기 감각을 위해 소속팀이 필요하다. 풋볼 런던은 '베일이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면 마지막 팀은 웨일스 고향팀 카디프시티에서 뛸 예정'이라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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