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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감독이 1년 안에 팀이 부활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각) '맨유가 1년 안에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랑닉이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1년이면 이적시장이 3회 열리는 기간이다. 올해 여름, 내년 1월과 여름까지 세 차례면 팀을 완전히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이 랑닉의 생각이다.
랑닉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잔여 시즌만 맡기로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랑닉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감독에서 물러난다. 앞으로 2년 동안 스카우트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새 감독은 네덜란드 아약스 출신 에릭 텐하흐다.
랑닉은 "맨유는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기대치가 매우 높다. 다른 클럽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안다면 우리가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에 가장 필요한 선수가 누구인지, 어떤 선수가 맨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 정확히 진단한다면 선수 수급은 쉬운 문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랑닉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성공을 위해 어떤 종류의 선수가 필요한지는 분명하다. 이번 여름에는 새로운 선수가 올 것이다. 텐하흐가 원하는 팀을 만들 것이다. 그가 아약스에서 어떤 성공을 이룩했는지 본다면 맨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분명하다"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랑닉은 "이번 이적 시장과 다음 두 차례 이적 시장을 통해 (변화가)일어날 것이다. 구단주, 이사회도 모두 공감하고 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시즌 최종전을 남긴 가운데 승점 58점으로 6위다. 6위 또는 7위 마감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됐다. 텐하흐가 과연 맨유를 강팀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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