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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에 페라리 여러 대를 보유한 기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누가 뛰어도 수준급 활약을 펼치는, 스쿼드 뎁스(depth)를 '페라리'에 비유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 선수들은 진짜 마치 차고에 페라리 여러 대를 보유한 기분"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이들을 밖에 내놓으면 이런 활약을 펼쳐보인다. 하비 엘리어트는 마지막으로 뛴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커티스 존스는 가끔씩 뛰었고, 미나미노는 더 자주 뛸 수도 있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린은 뛰지 못했는데도 오늘 눈부신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가끔 선수들에게 엄청 힘든 경기도 있었다. 올해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은 모두 이 그룹 덕분이다. 예외적으로 특별한 이 그룹이 오늘 또 그 능력을 보여줬다"며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인정했다. "놀라운 퍼포먼스였다. 9가지 변화를 택했고, 만약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내 책임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역할을 해줬다. 이건 1000% 선수들의 공"이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역전 우승 가능성에 대해 클롭 감독은 "일단 우리 경기를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마치 울버햄턴이 없는 것처럼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최종전에 모든 것을 쏟을 뜻을 전했다. "내 생각에 맨시티가 애스턴빌라를 이길 것같지만, 이건 축구다. (역전우승이) 일어날 것같진 않지만 가능하다. 그걸로 족하다"며 미소 지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시도할 것이다. 우리의 마지막 홈게임이고, 분위기가 정말 특별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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