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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의 역전 우승, '쿼드러플'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이제 맨시티에게 남은 경기는 23일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 카라바오컵,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에겐 2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외에 리그에선 18일 사우스햄턴(원정), 23일 울버햄턴(홈)과의 2경기가 남았다.
리버풀이 사우스햄턴에 승리할 경우 1경기를 남기고 양팀의 승점차는 1점 차로 줄어든다. 결국 23일 최종전에 우승의 명운이 걸리게 됐다. 아직 쿼드러플의 희망이 마지막날까지 살아 있는 셈이다. 물론 맨시티가 애스턴빌라를 이기면야, 경우의 수 계산이 필요없지만 어쨌든 축구 팬 입장에서 한결 쫄깃한 '싸움 구경'이 가능해졌다.
리버풀 백전노장 제임스 밀너는 "사람들이 계속 쿼드러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남은 3경기(리그 2경기, 챔스 결승전)이 남았고, 모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후 어떤 일이 생길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리그 우승은 맨시티의 손에 달려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유리한 위치에 있고,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는 이미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여전히 2개의 트로피를 희망하고 있다. 누가 뭐라해도 특별한 시즌임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의 우승컵은 더 들어올리고 싶다"며 트레블 그 이상의 성적을 열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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