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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로 코로나'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은 20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FC 임시총회에서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1년 정도를 남겨놓고 중국이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하면서 AFC는 당장 새로운 개최국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AFC는 일단 2023년 대회 개최와 관련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적정한 때 알리겠다고만 밝힌 상황이다.
준비 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AFC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면서 새롭게 대회 유치에 뛰어들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월드컵을 치르며 인프라가 풍부한 한국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아시안컵은 애초 우리나라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대회다.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이 유치 신청을 희망했으나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이 철회하면서 중국에 개최권이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같은 해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유치 신청을 거둬들인 바 있다.
일단 2022년 월드컵을 치르는 카타르가 가장 현실적인 옵션으로 보인다. 중동매체 '아랍뉴스'는 '카타르가 최우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카타르가 11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 준비로 경기장을 비롯해 시설 및 업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카타르는 2027년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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