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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승우와 손흥민이 실은 하나로 연결됐다'는 '공식'이 주목받고 있다.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이승우가 먼저 골을 넣으면 곧바로 손흥민(토트넘)이 이어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는 공식이다.
이 '공식'은 이승우가 본격적으로 수원FC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3월부터 시작됐다. 이승우는 3월20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같은 날(현지시간 기준),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멀티골로 팀에 3대1 승리를 안겼다.
4월3일, 이승우는 기세를 몰아 성남FC전에서 또 골을 터뜨리고는 '둠칫둠칫' 신명나는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 같은 날, 손흥민은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춤은 따라 추지 않았다.
4월10일에는 순서가 바뀌었다. 손흥민이 한국시간 새벽에 애스턴빌라전 해트트릭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흥민이형'의 기운을 받아 오후에 열린 김천 상무전에서 3호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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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이승우가 어린이날에 맞춰 팬들에게 득점 선물을 하자, 손흥민은 어버이날에 프리미어리그 20호골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축구팬들은 이승우와 손흥민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는 순간, 둘간의 연결고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대회에서 이승우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손흥민 등 동료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선물'했다.
'흥민이형'의 20호골을 뉴스로 확인했을 이승우는 8일 오후 FC서울 원정을 떠나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팬들은 다가오는 15일(이승우-제주전, 손흥민-번리전)과 22일(이승우-전북전, 손흥민-노리치전)에도 이 공식이 유효할지 주목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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