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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해결사는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었다. '4관왕 도전' 리버풀의 골망을 찢어 놓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킥오프. 리버풀의 기세가 매서웠다. 강력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밀어 붙였다. 사디오 마네가 슈팅을 시도했다. 잔뜩 웅크리던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상대 수비를 뚫고 역습에 나섰다. 선봉엔 손흥민이 섰다. 그는 상대 수비를 살짝 따돌리는 패스로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어렵게 살려낸 기회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가 손흥민에 닿기 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영국 언론 더선은 '토트넘은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통과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내내 상대 집중 견제 속 득점포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토트넘의 수비가 흔들렸다.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라이언 세세뇽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20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진 순간 영국 언론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선은 '토트넘의 훌륭한 움직임이다. 손흥민에게 공을 넘겼다. 아름다운 장면이다. 리버풀은 끝났다'고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쿼드러플(4관왕)이 위태롭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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