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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한 적 없다!' 토트넘 콘테 감독, PSG '셀프 추천설' 부정. 진실게임 펼쳐지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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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연락한 적 없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PSG 차기감독 셀프 추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콘테 감독 측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그 후에 거취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토트넘 관련 뉴스 전문 사이트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의 파리생제르맹(PSG) 접촉설은 사실이 아니며, 시즌 종료 후에 거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지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앞서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 측이 PSG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1은 감독 교체 뉴스로 큰 파문에 휩싸였다. 우선 PSG는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시즌 종료 후 경질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의 후임 자리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 와중에 한창 토트넘을 이끌고 4위 싸움을 하고 있던 콘테 감독이 갑자기 뉴스의 전면에 부각됐다. 콘테 감독이 PSG와 만나 자신을 차기 감독으로 '셀프 추천'했다는 보도가 프랑스에서 나왔다. 르 파리지앵은 '콘테 감독이 PSG 고위층과 만나 포체티노 후임으로 자신을 추천했다.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셀프추천' 보도가 나온 이후 토트넘 구단은 크게 휘청였다. 현지 여론도 극도로 악화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팀을 맡은 지 채 한 시즌도 안돼 벌써 떠나려고 하는 모습에 토트넘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PSG와 접촉한 적이 없다는 보도가 텔레그래프에 의해 나오며 갑자기 '진실 게임'이 벌어지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의 선수를 보강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음 시즌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콘테 감독의 진짜 의중은 어디에 있는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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