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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상 저온일까, 현실일까. 부산 아이파크가 신음하고 있다. 올 시즌 '무조건 1부 승격'을 내걸었지만 K리그2 11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있다. 10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단 5점(1승2무7패)에 불과하다.
올 시즌 김포FC가 가세하면서 K리그2는 팀당 40경기를 치른다. 4분의1 지점이 훌쩍 지났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30경기다.
부산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24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위 안양FC(승점 18·5승3무2패)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를 치른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의 유일한 프로축구단이다. 전신인 대우 로얄즈 시절, 한국 프로축구를 호령할 정도로 최고의 명문구단이었다. 하지만 그 명성은 사라진 지 오래다.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후 부산은 2015년 2부로 추락했다. 2020년 5년 만의 승격 꿈을 이뤄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지만 한 시즌의 행복으로 끝났다.
페레즈 감독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고 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이제 결과로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한다. 만에 하나 현재의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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