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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없다" 맨유, 고액연봉자 4명 정리 결정…주급 12억 '리빌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23:26 | 최종수정 2022-04-04 06:3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고액 연봉자 4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은 3일(현지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가 이번 여름 올드트래포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명 합쳐 주급 75만파운드(약 12억원)가 세이브될 것으로 보이면 이중 포그바의 주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4년 재계약했다. 주급도 24만파운드(약 3억8300만원)로 2배 이상 치솟았다. 맨유는 이들을 정리하는 대신 페르난데스에게 '대박 계약'을 안겼고, 새로운 감독의 '리빌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포그바는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30만파운드(약 1430억원)에 맨유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2018~2019시즌에서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다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포그바에 관심을 갖고 있다.

35세의 카바니는 지난 시즌 1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앞세워 1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정규리그 6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남미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마타는 맨유의 산증인이다. 그는 이번이 9번째 시즌이다. 그러나 34세의 나이는 속일 수 없는가 보다. 정규리그에서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린가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둥지를 틀면서 올 시즌 설 자리를 잃었다. 그는 임대 시절 눈도장을 찍은 웨스트햄과 '신흥 부자구단' 뉴캐슬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또 다시 '무관'에 울고 있다. 정규리그에선 4위 자리도 쉽지 않다. 결국 서둘러 칼을 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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