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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불과 4일 전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경기오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맨시티를 상대로 세 골을 폭발시킨 SKK 트리오를 내세웠다. 하지만 기회는 번번이 빗나갔다. 후반 2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케인의 머리로 배달됐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5분 케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24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의 다이렉트 슈팅도 빗나갔다. 콘테 감독은 좌우 윙백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베인 두 공격수를 추가로 넣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번리의 수비수 벤 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였다. 손흥민은 최근 번리와이 4번의 맞대결에서 2골-3도움을 올린 '번리 킬러'였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70m 폭풍 드리블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4개의 키패스를 기록했지만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풋볼런던과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최하점은 4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주말에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이후 쉬어간 경기였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브닝스탠다드는 '망설이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위치들을 잡지 못한 데다 위협적인 장면들마저 만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다만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7.3점), 에메르송 로얄(7.0점), 위고 로리스(6.9점)에 이어 토트넘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점수이며,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같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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