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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야, 주마! 네가 어떻게 고양이를 찼는지 알고 싶어.'
파렴치한 동물 학대범으로 낙인찍인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가 오랜 만에 돌아온 그라운드에서 상대팀 팬들의 신랄한 조롱을 들었다.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의미의 고양이 풍선 인형과 '조롱송'까지 등장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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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소속팀 구단도 마찬가지다. 웨스트햄 구단은 주마에게 2주치 주급을 벌금으로 부과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주마 자신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마의 형인 요안은 한시적으로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일이 있은 후 주마가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팬들은 여전히 용서하지 않았다. 힘없는 동물을 괴롭혔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구단 팬들도 같은 행동을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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