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때려?' 동료의 짓궂은 세리머니에 당황한 캡틴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14:35 | 최종수정 2022-02-17 14:36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머리를 때려?'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팀 동료 요엘 마티프의 세리머니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헨더슨이 피르미누의 득점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마티프에게 머리를 맞았다. 헨더슨은 어리둥절해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피르미누의 득점포가 터진 순간 한 곳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 벤치에 있던 마티프 역시 동료들의 머리를 툭툭 치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헨더슨은 마티프의 손길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마티프가 헨더슨의 머리를 살짝 세게 두드렸다. 헨더슨이 그를 향해 엄중한 시선을 보냈다. 팬들은 이 상황을 굉장히 재미있어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헨더슨 표정이 말 다 했다', '5번 봤는데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헨더슨은 결코 감동받은 표정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뒤 클롭 감독은 "(승리에도) 여전히 위험하다. 90분 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아직 90분이 남았다. 준비를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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