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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캉요미' 은골로 캉테(첼시)의 미담이 또 추가됐다.
'트리부나'는 14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른 캉테의 미담을 소개했다. 첼시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말리 출신의 디엥은 클럽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캉테는 디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 위해 알아흘리의 문을 두드렸다. '월드클래스' 선수가 상대팀도 아닌 제3의 팀 선수를 찾아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모시마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디엥을 만날 수 있느냐는 캉테의 부탁에 너무 놀랐다. 겸손한 모습이 단연 최고다. 캉테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후 캉테와 디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캉테는 2016년 여름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주급은 29만파운드(약 4억7000만원)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스타다. 하지만 그는 '보통사람'일 뿐이다. 겸손함이 몸에 밴 행동이 종종 화제가 된다.
훈련장에선 솔선수범하며 뒷정리를 하고, 피자 가게에선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종업원과 사진을 함께 찍는다. 매주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그는 2018년에는 유로스타를 놓친 뒤 팬과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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