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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 완패 속 한 줄기 희망은 '케미요정' 손흥민(30)이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리그 2연속 득점을 정조준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 수비진은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흔들렸다. 손흥민은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 실수로 전반 18분 만에 두 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를 악물고 달렸다. 전반 16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상대 수비 5명을 뚫고 빼준 패스로 팀의 첫 번째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다만, 손흥민의 왼발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간 탓에 득점으로 완성하지 못했다. 벤탄쿠르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새 얼굴이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와의 절묘한 호흡을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대표 케미요정이다. 그는 '주포' 해리 케인과 EPL에서만 35골을 합작했다. 두 사람을 '영혼의 단짝'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과거 가레스 베일(현 레알 마드리드) 등과도 친목을 과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0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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